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서면 보이기 전에 먼저 냄새가 납니다. 고소한 땅콩 굽는 향. 카운터 뒤에서 작은 회전 드럼이 바삭한 땅콩과자(땅콩과자)를 굴리고 있습니다. 땅콩 모양의 과자 안에 진짜 땅콩이 한 알씩 들어있는 그 과자. 따뜻하고, 향긋하고, 손이 멈추지 않습니다.
처음 땅콩과자를 제대로 먹어본 건 속초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새벽 2시, 반쯤 졸린 채 휴게소에 들렀는데 열려있는 곳이 땅콩과자 코너밖에 없었습니다. 한 봉지가 세 봉지가 되었고, 속초에 도착할 때쯤 봉지는 비어있었고 손가락은 버터와 설탕으로 끈적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땅콩과자는 한국 고속도로 여행의 의식 같은 존재입니다. 거의 모든 휴게소에 땅콩과자 기계가 있고, 레시피는 1980년대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밀가루 반죽, 설탕, 버터, 그리고 안에 든 진짜 땅콩 한 알. 한국인들이 가족 차 뒷자리에서 나눠 먹으며 자란 그 맛입니다.
어디서 살 수 있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한 봉지에 약 5,000원. 기계에서 갓 나온 따뜻한 상태로, 차에 다시 타기 전 주차장에서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신다면 땅콩과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한국 가족 여행의 모든 냄새가 작은 종이봉투에 담겨있는 추억의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