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거리에서 처음 봤을 때, 마술 같았습니다.
감자 한 개가 어떻게 저렇게 길게 나선형으로 잘렸을까? 막대 위에 늘어난 황금빛 스프링 같은 그것 — 회오리감자. 노점 주인이 기름에 던져 넣자 잠시 후 더 부풀어 오른, 바삭한, 어이없게 예쁜 간식이 되어 나왔습니다. 치즈 가루를 뿌려서 받아 들고 한 입 — 감자칩과 감자튀김이 결혼한 맛이었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특수한 기계로 감자 한 개를 끊어지지 않게 나선형으로 잘라냅니다. 이 나선을 늘려서 막대에 끼우면 부피가 5배쯤 늘어나죠. 그 다음 기름에 바삭하게 튀기고 시즈닝을 뿌립니다. 한 개당 약 250~400 kcal.
알고 계셨나요?
회오리감자는 사실 비교적 최근 발명품입니다. 2000년대에 한국 길거리 노점들이 관광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경쟁하면서 탄생했죠. 핵심은 그 나선 절단 기계. 지금은 전 세계 관광지에서 회오리감자를 볼 수 있지만, 원조이자 최고는 여전히 한국입니다.
맛 종류
치즈
가장 인기. 치즈 파우더 듬뿍. 새콤하고 고소합니다.
어니언
고소한 양파 시즈닝. 거대한 양파링 칩 같은 느낌.
BBQ
스모키한 바비큐 맛. 익숙한데 한 단계 위.
허니
달콤한 꿀 글레이즈. 달짠 좋아하는 분들에게.
소시지 콤보
중간에 소시지를 끼운 버전. 일타이피.
어디서 먹을 수 있나
명동, 홍대, 인사동, 테마파크, 축제거리 어디서나. 한 개당 2,000~3,000원. 인증샷 필수 간식.
마무리 — 순수한 즐거움
회오리감자는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깊이 있는 미식은 아닙니다. 수백 년 전통도 없고, 거장 셰프가 만든 것도 아닙니다. 그냥 감자 하나를 멋진 모양으로 비틀어 튀긴 것. 하지만 가끔은 가장 단순한 재미가 가장 큰 재미입니다. 회오리감자를 먹으면서 웃지 않기는 불가능합니다. 길거리 음식이 그래야 하지 않나요?
